본문 바로가기

Midjourney

[MJ] 도자기 옴니버스 습작

728x90

※ 모든 이미지는 미드저니로 만들었고 습작이오니 이점 관람에 참고하시고 즐겨주세요.

 

오늘의 습작도 어김없이 '흙'으로 부터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사람은 누구나 죽어서 땅에 묻히고,
세월이 흐르면 한줌의 흙이 된다.

 

흙(sand)

흙은 땅을 구성하는 물질, 암석이나 동식물의 유해가 오랜 기간 침식과 풍화를 거쳐 생성된 물질입니다. 크기에 따라 자갈, 마사토, 모래, 실트, 점토 순으로 입자가 작아지며 화학적 조성돠 유기질 함량에 따라 분류할 수 도 있습니다. 흙에서는 특유의 냄새가 나는데 이것을 우리는 흙냄새라고 부릅니다. 지오스민(geosmin)이라는 것 때문인데, 토양에 서식하는 박테리아와 죽은 미생물로 부터 형성됩니다. 비오는 날에 유독 흙내가 더 많이 나는데, 이는 인간이 공기 입자 1조 개 중 지오스민 분자가 3~4개만 있어도 이를 감지할 수 있을 정도로 예민하기 때문입니다. 상어가 물 속에서 피 냄새를 맡는 것과 유사한 섬세함이라고 합니다. (상어의 느낌을 왜 알것 같죠..)

Sand

 

흙을 빚다, 꿈을 빚다, 미드저니로 빚다(make)

빚다는 흙 따위의 재료를 이겨서 어떤 형태를 만드는 것을 말합니다. 더 크게는 어떤 결과나 현상을 만드는 것을 말하는데, 우리가 생성형 AI 시대에 미드저니에서 프롬프트로 어떤 결과나 현상을 만드는 것과 비슷한 것 같습니다. 흙을 빚으면서 형태를 만들다보면 가소성과 소성이 좋아야 원하는 형태를 잘 만들 수 있습니다.

Making Pottery on Pottery Wheel

 

굽다(bake)

벽돌, 도자기, 옹기 따위를 흙으로 빚은 것을 굳도록 열을 가합니다. 초벌, 유약시유, 재벌이 있는데 빠른 전개를 위해 초벌만 보여드립니다. 초벌은 약 800~900도에서 굽고, 재벌은 시유 후 1200도 가량으로 굽습니다. 도자기 종류와 유약의 특성에 따라 환원소성과 산화소성이 있습니다. 도자기의 색은 태토(흙), 유약, 소성방법 등에 의해 결정됩니다. 도자기 작업에서 이 과정은 매우 고되고 뜨겁고 갈라짐 터짐 등과 마주쳐야 하는 시간입니다.

The Pottery in the fired

 

금이 간 곳은 없는지, 수평은 맞는지 사포질을 하며 다듬습니다. 그러다 B급 C급 품질은 깨기도 하고 때론 이런게 손 맛이라며 애써 합리화 하기도 합니다. 그렇게 하나 하나 쌓이고 모이다보면 이렇게 공방도 만들어 봅니다.

The Ceramic Studio with Large Window

 

이렇게 팬트리에 진열하기도 하고.

The Bowls in Shelves

 

때론 이런 갤러리 샵에 전시도 하는 꿈을 꿔보기도 합니다.

The Ceramic Art Studio

 

결과물들을 감상해 보겠습니다.

The Pottery with Gold

 

크랙을 질감으로 이용하기도 해보고

The Pottery with Golden Cracks

 

산소를 억제시 환원소성으로 다른 재질감도 표현해봅니다.

 

이런 모던한 느낌도 내봅니다.

The Modern Pottery

 

여기까지 오셨는데

차린 것은 없지만

오렌지라도

 

 

728x90